가습 방법에 따라서 종류가 많이 나뉘죠. 벤타 에어워셔는 자연 기화식 가습기로 초음파식 가습기와 작동 방식 자체가 다르빈다. 자연 기화식 가습기의 장점이 여러 개 있는데요. 3년간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자연 기화식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선 벤타라는 회사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계실 테니 간단하게 설명드릴게요.
벤타는 1981년에 설립된 독일 회사입니다. 에어 워셔와 공기 청정기만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죠. 그리고 세계 최초로 물을 이용해서 공기를 정화하는 에어 워셔를 개발한 회사입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편리한 작동 방식
벤타는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전원 버튼, 강도 조절 버튼 두 개가 끝입니다. 간단하죠?
습도를 더 빠르게 올리고 싶으면 강하게 틀면 되고, 천천히 올리고 싶으면 약하게 틀면 됩니다. 그리고 물이 부족하면 상단의 LED에 물 부족 알림이 뜨게 됩니다.
물건이 도착하면 물 부어주고 전원 코드만 꽂아주면 준비는 완료되는 거죠.
버튼이 많이 없기 때문에 외관은 바람구멍 외에 딱히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제품이죠. 색상은 검정과 흰색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자연 기화식이란 뭘까요?
벤타 에어워셔의 작동 원리는 간단합니다. 물에 바람을 불어서 기화시키는 거죠. 건조대에 걸어둔 빨래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날씨가 건조한 날은 빨래가 잘 마르고, 흐린 날은 빨래가 잘 마르지 않죠.
마찬가지로 에어 워셔를 가동했을 때 실내가 건조하면 습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실내가 습하면 습도가 천천히 올라가거나 더 이상 오르지 않습니다. 신기하죠? 자연 기화 방식이기 때문에 일정 습도 이상으로 강제로 습도를 올리지 않습니다. 집에 적절한 습도로 계속 유지되는 거죠.
자연 기화식은 안전할까요?
예전에 가습기로 한창 떠들썩하던 때가 있었죠. 초음파 가습기는 물을 진동시켜 미세 입자로 변환해서 가습을 하는 형태인데, 문제가 수증기가 살균제와 결합하여 호흡기로 들어올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연 기화식의 경우 물의 자연적인 변화를 통해 수증기가 생성되어 세균보다 더 미세한 수준의 입자가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세균과 결합이 애초에 불가능하죠. 순수하게 물로만 이루어진 수증기가 생성됩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집이나 호흡기가 약한 분들에게 좋은 가습기의 형태죠.
공기 청정 기능도 있어요.
가습 기능 외에 공기 청정 기능도 있습니다. 제목이 에어 워셔인 이유가 있죠.
가습기 내부에 얇은 디스크가 여러 장 들어있는데, 외부 공기를 유입할 때 먼지를 디스크에 달라붙게 만듭니다. 그리고 디스크가 돌아가면서 먼지를 아래로 내려보내는 거죠. 물레 방아같이 가습기 가동 내내 돌아가는 겁니다.
작동하는 걸 보면 참 단순한데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게 놀랍죠.
고급 가습기를 찾고 있거나 벤타 에어워셔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처럼 날이 점점 건조해지면 집에 꼭 두시길 바랍니다. 목 건강에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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