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가전과 마찬가지로 워시 타워도 사실 한 끗 차이입니다. 삼성과 LG 대부분의 기능은 동일하기 때문인데요. 세탁기, 건조기가 일체형으로 이루어진 워시 타워를 1년 간 사용해 보며 느꼈던 장점을 공유드릴까 합니다. 혹시라도 건조기를 아직 써보지 않은 분이라면 워시 타워 꼭 사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삼성과 엘지를 몇 달을 고민하다가 삼성으로 넘어오게 된 이유는 자동 세제함 하나였습니다.
자동 세제함, 자동 섬유 유연제함의 편안함
이 기능이 정말 편합니다. 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구매 후에 그냥 부어두시면 1달 정도는 넉넉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빨래를 할 때마다 세제함 열어서 세탁물의 양에 맞춰서 계산해서 세제를 투입한다는 게 사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세탁기 주변에 언제나 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비치해두어야 하는 문제도 있죠.
편안함과 더불어 경제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세탁물을 감지하고 양에 맞춰서 세제와 유연제를 자동으로 적정량 투입하기 때문이죠.
정말 이거 하나만해도 세탁기 돌릴 때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직렬형, 병렬형 원하는 대로 설치 가능
워시 타워는 생각보다 집의 구조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옛날 집의 경우 세탁실이 옛날 세탁기 사이즈 기준이라서 워시 타워가 잘 안들어가는 집도 있더라고요. 이런 경우에 워시타워를 구매해서 옆으로 나란히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공간이 가능해서 직렬형으로 설치하면 세탁기와 건조기 중앙에서 통합으로 조작을 하고, 병렬로 설치하게 될 경우에는 세탁기, 건조기 각각 조작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란히 설치해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즉, 공간 상황에 맞춰서 원하는대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먼지떨이 기능
건조기는 옷을 말리기만 하는 게 아닙니다. 건조하며 발생하는 옷의 먼지도 제거하죠. 평소 외출복의 먼지를 우리는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건조를 해보면 먼지망에 엄청난 양의 먼지가 쌓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걸 세탁 후 그냥 말리면 먼지가 붙은 채로 마르고, 이걸 우리는 다시 입게 되는 거죠. 호흡기에 엄청 안좋습니다.
옷뿐만 아니라 침구 털이 기능도 따로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침구는 먼지, 각질, 머리카락 등 다양한 오염물이 많이 묻어 있습니다. 이것도 모르고 눈에 잘 보이지 않으니 따뜻하다고 온 몸을 덮고 자죠.
건조기를 구매해서 매 주말마다 편안하게 이불의 먼지를 털어내세요. 돈 아낀다고 건조기 사용하지 않고 직접 털다가 손목, 허리 다치면 고생합니다. 이불 먼지 터는 것만 해도 건조기 값은 사용하고 남습니다.
일일 세탁권의 확장
건조기가 생기면 퇴근 후 세탁한 옷을 내일 아침에도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마철이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도 걱정 없이 뽀송뽀송하게 말릴 수 있습니다.
운동을 자주 하시는 분들도 건조 때문에 운동복을 여러 벌 살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날 세탁기를 돌려서 건조해두면 내일 다시 새 옷으로 입을 수 있게 되는 거죠.
공간 확보
건조대를 사용하면 거실 어딘가에 떡하니 버티고 있죠. 아니면 베란다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안 그래도 집이 좁은데 공간이 얼마나 소중합니까?
워시 타워를 놓고 건조대를 버리세요. 빨래를 할 때마다 보관했던 건조대를 가져와서 건조대를 펴고, 빨래를 널고, 빨래가 마르면 건조대를 다시 접어서 보관하던 건 이제 잊으세요.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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