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2세대가 사전 예약 기간이 끝나고 10월 21일에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전작 대비 많은 차이점이 있고, 가격 또한 소폭 상승했습니다. 상승한 가격만큼 가치가 있을지 먼저 살펴보았는데 신규 기능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새로워진 에어팟 프로 2세대 가격 정보부터 차이점까지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에어팟 프로 가격
에어팟 프로 2세대는 환율이 오르면서 정가는 359,0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오픈 마켓을 통해서 구매하면 기본 7% 정도 할인이 되고, 롯데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추가 2% 할인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롯데 카드를 제외한 기본 7% 할인 가격은 333,440원입니다.
케이스 스피커 추가
케이스에 스피커가 추가되어 다양한 기능이 생겼습니다. 배터리가 부족하거나, 페어링을 할 때, 충전을 시작할 때, 충전이 완료되었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스피커를 통해 알람을 울려줍니다. 그리고 스피커는 케이스를 찾을 때도 유용합니다. 케이스가 없어졌을 때 아이폰을 통해 스피커 알람을 울리게 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에는 U1칩이 내장되어 있는데, 이 칩을 통해서 케이스의 위치 정보도 같이 제공합니다. 이제 에어팟이 보이지 않으면 두리번거리지 마시고 스피커를 통해 찾아가세요.
노이즈 캔슬링
노이즈 캔슬링이 1세대에 비해 2배나 강력해졌습니다. 사실 2배라고 하면 어떤 느낌인지 와닿지 않은데, 실제 착용해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1세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번 비교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귀에 꽂자마자 세상과 단절되는 느낌이 듭니다. 이동하며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볼 때 더욱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어팟 프로 2세대의 가치는 사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강화만 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스와이프 기능 추가
이 기능 엄청 편합니다.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이렇게까지 편할지 몰랐습니다. 에어팟을 착용한 채로 손가락으로 위, 아래로 에어팟을 훑으면 됩니다. 사실 처음 봤을 때는 얼마나 쓸지 긴가민가했는데, 기능이 편리해지니 자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누군가 불렀을 때 그냥 귀에서 빼버렸다면 이제 스와이프 기능으로 귀에서 이어폰을 분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애플워치 충전기에서 충전 가능
기존 라이트닝 케이블, 맥세이프에서 조금 더 나아가 애플 워치 충전기에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워치 충전을 하지 않을 때 충전기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실제로 충전을 해보니 잘 붙어있기도 하고 충전도 잘 되어 조만간 애플 관련 모든 충전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완전한 무선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XS 사이즈 이어팁 추가
귀가 작은 분들에게 희소식인데 XS 사이즈의 이어팁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제 귀가 작은 분들도 편안하게 XS 사이즈를 이용해서 에어팟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편안하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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